'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별세, 향년 87세 '심장 수술 후 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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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캡처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가 별세했다. 향년 87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널드 파머는 지난해 8월 심장 수술을 받은 이후 건강이 악화됐으며 집에서 잠을 자는 도중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파머는 잭 니클라우스(76·미국) 등과 함께 가장 위대한 골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1955년 프로에 데뷔한 파머는 캐나다 오픈을 시작으로 프로 통산 95승을 올렸으며 골프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에 300개 이상의 골프 코스를 설계한 파머는 플로리다에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아널드 파머 메디컬 센터'를 설립했고, 자신의 이름을 딴 PGA 투어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도 매년 개최해왔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스포츠를 통해 국가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미국 의회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골드 메달'까지 받은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