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면했던 美공화 크루즈, 뒤늦게 지지 선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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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면했던 美공화 크루즈가 결국 트럼프 지지 선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크루즈 의원은 SNS을 통해 "몇 달 동안 심사숙고하고 기도한 결과 선거일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나는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킬 것" 이라며 "비록 나와 후보(트럼프) 사이에 상당한 견해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힐러리 클린턴은 (대통령으로) 절대 받아들여질 수 없기 때문에" 지지 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언론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가 크루즈의 부친 라파엘 크루즈에 대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범 리 하비 오스왈드와 교류했다'는 주장을 한 점을 지지선언이 늦어진 이유로 추측하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