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들은 자사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른 사업장에 비해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 상품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첫 아파트 공급의 성적은 향후 후속분양에 교두보 역할을 때문이다. 처음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이는 아파트 매매시세에서 느낄 수 있다. 일례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1월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에서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던 ‘평택서재자이’의 경우 분양 당시 3.3㎡당 가격은 796만원이었지만 현재(7월 기준) 963만원으로 20.98% 가량 상승했다. 같은기간 평택시 평균 매매가격 상승폭인 18.38%(593만→702만원)보다 높은 상승폭이다.
이에 따라 첫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청약시장에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 6월 현대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동탄’은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1순위에서 1049가구 모집에 4만4861명이 몰리면서 평균 42.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도 5일만에 완판됐다. 또 지난 5월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서 선보인 ‘래미안센트럴스위트’도 과천시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된 래미안 브랜드로 1순위에서 36.18대 1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이 9월에 금천구 독산동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는 상가, 아파트, 오피스텔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이다. 독산 2-1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39 층, 3개동, 8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432가구와 오피스텔 427실로 구성된다.
지역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답게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대림산업의 단열 기술을 적용해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던 기존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한 셈이다.
또한 창호에는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리고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과 주방의 바닥(오피스텔 제외)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 소음을 저감했다. 아파트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가족운동시설, 작은도서관과 라운지까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지 또한 뛰어나다. 단지에서 약 500m 거리에 홈플러스와 빅마켓, 롯데시네마가 위치해 있어 편리한 문화•생활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으며 독산1주민센터, 금천우체국과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단지 1km 내에 금천구립기산도서관이 있고, 독산초교, 두산초교, 가산중학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통학•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금천구 일대는 최근 개발 사업이 이뤄지면서 서남권의 신도시로 부상하고 있고 금천구의 옛 도하부대 이전부지는 미니신도시로 개발 중이다”라며 “특히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가 들어서는 독산동 일대는 입주한지 15년이 넘은 아파트 비율이 60%에 달해 신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모델하우스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903-15(홈플러스 시흥점 인근)에서 오픈한다. 현재 모델하우스 1층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단지 설명 및 청약 방법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e편한세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