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백수 18만명에 이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수가 지난달에 18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2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실업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증가 폭은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결과이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은 통상적으로 장기실업보다 단기실업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몇 달 새 두드러진 장기실업자 증가세는 매우 우려할만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