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고희영 감독이 송지나 작가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고희영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물숨’ 언론시사회에서 “내가 ‘그것이 알고 싶다’ PD를 하면서 유일하게 얻은 것은 끝까지 조르는 것이다. 송지나 작가는 내가 존경하는 멘토이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의 1기 작가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영화를 만들기 전에 송지나 작가를 만났다. 5년 후 쯤에 내가 영화를 할 것 같으니 그때쯤에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촬영이 순조롭지 않아서 총 7년이 걸렸다. 7년이 지나서 찾아가서 구성과 원고를 써달라고 했더니 당황하시더라. 드라마 ‘신의’와 ‘힐러’ 작업 중이라 바쁘셨는데, 재능기부로 참여해주셨다. 내게 큰 힘이 됐다”고 이야기 했다.
송지나 작가는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신의' '힐러' 등의 극본을 썼다.
‘물숨’은 제주도의 작은 섬 우도에서 한평생 바다와 함께 물질을 하며 살아가는 해녀들을 6년 동안 취재한 다큐멘터리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