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지진 발생, 중계 카메라 흔들…중계진도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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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규모 4.5 지진이 경주 등지에서 발생한 가운데 부산 사직구장에서 지진을 체감할 수 있는 화면이 포착됐다.

지난 19일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6 KBO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경기가 진행 중이던 5회초 당시 중계 화면이 지진으로 인해 약 3초간 심하게 흔들렸다.

이 경기를 중계하고 있던 SBS스포츠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위원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여진이 발생한 것 같다며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측은 구장 전광판에 지진 대피 요령 매뉴얼을 안내했으며, 이날 예정됐던 이벤트 및 댄스타임을 모두 취소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