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번복해 눈길을 끌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이 2008년 민주당 경선 때 먼저 논쟁을 시작했고, 그 논쟁은 내가 끝냈다”라면서 버락 오바마는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인정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011년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기록이 없다며 그의 출생의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에 대해서 클린턴은 “트럼프는 어제까지만 해도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출생 여부에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시민들에 사과해야한다”라고 했으며 오바마 또한 트럼프를 우회적으로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