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정소정 디자이너] 연한 살구색상의 테두리 안에 앨범 타이틀인 ‘Act 1. The Little Mermaid’를 상징하는 인어공주 느낌의 옷을 입은 멤버들이 있다. 각 모서리에 파란색의 조개모양이 있어 눈에 띈다.
책자를 열자마자 왼쪽에 CD가 위치해있다. 커버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게끔 되어있는데 책자를 열면 첫 페이지의 인어공주가 누워있다. 인어공주가 바로 서도록 책자를 다시 세로로 세워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겨야한다.
포토북은 76페이지로 두 가지 콘셉트화보와 멤버들의 THANKS TO가 들어있다. 커버의 사진과 같이 인어공주를 연상시키는 옷을 입은 사진들과 푸른 색상의 비닐옷(?)을 입은 멤버들의 사진. 그리고 현실의 구구단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 까지. 앞 페이지에 위치한 사진의 콘셉트가 ‘인어공주’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두 번째의 콘셉트는 현실세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구구단의 모습으로 꾸며져 있다. 다소 정적인 모습의 사진으로 조~금은 심심하다. 중간 중간 찾아볼 수 있는 바다 속을 표현한 손그림이 포인트!
포토카드는 총 두 장이 들어있다. 트럼프카드 버전의 카드와 멤버들의 셀카가 담긴 카드. 특히 트럼프카드 버전의 카드의 크기가 커서 맘에 든다. (매우 주관적)
셀카 포토카드는 여느 아이돌의 포토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나 카드가 유독 귀엽다는 것 빼고는? (주관적 200%)
구구단의 극단 테마에 맞는 앨범. ‘인어공주’라는 이미지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오히려 절제가 잘 되었다는 느낌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인어공주의 이미지가 원색이 강한데 이 부분을 차분하게 표현하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낸 것 같다. 구구단의 첫 데뷔 앨범인만큼 ‘공들였다’라는 느낌이 와닿는 앨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