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이병헌이 ‘놈놈놈’ 이후 두 번째 서부극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매그니피센트7’ 언론시사회에서 “‘놈놈놈’보다는 ‘매그니피센트7’가 더 힘들었다. 같은 온도라고 하더라도 습도가 굉장히 높았다. 비교가 안 될 만큼 더웠다. 한낮 1~2시간 정도는 너무 더워서 밖에 있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촬영한 지역이 늪지대로 유명했다. 보통 현장에는 카메라나 조명 등 여러 스태프들이 있는데, 우리는 뱀 잡는 스태프들도 있었다. 그분들은 뱀만 잡는다. 좋게 말하면 이국적이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크리스 프랫은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언제나 옆에 호수에서 낚시를 해서 점심 때 먹을 생선을 구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이병헌은 총보다 칼을 더 잘 사용하는 미스터리한 암살자 빌리 락스 역을 맡았다.
‘매그니피센트7’은 1960년에 개봉한 영화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사나이들이 모이는 영화로, 오는 13일 전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