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화의 꿈을 담다’를 주제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남수)과 (재)서울인쇄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인쇄인들의 축제 ‘제11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예술과 문화의 꿈을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술은 물론 문화 산업과 함께 발전해온 인쇄의 역사를 담아내고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쇄산업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방문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획됐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인쇄대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이번 서울인쇄대상 공모전에 입상한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인쇄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인쇄 유공자와 조달행정 유공자들을 위한 공로상 시상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3일간 진행될 인쇄문화축제는 인쇄 작품 전시와 더불어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쇄문화축제는 이전 행사와는 달리 테마별로 체험관, 전시관, 역사관, 현대관 등 4개의 관으로 구분하여 각 관에 맞게 부스를 배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인쇄를 입체적으로 접근하고 체험하는 기회의 장
전시관에는 이번 제11회 서울인쇄대상의 수상작품이 전시된다. 유리관에 담긴 수상작품의 일부 모습만을 볼 수밖에 없었던 기존의 전시방식을 개선하여 이번 행사에서는 수상작품의 세부 디자인과 관련 설명이 담긴 태블릿PC 등을 현장에 설치해 방문하는 이들이 좀 더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역사관은 전각 장인 시연관, 활판인쇄 놀이터, 인쇄역사 공부방 등 4개의 부스로 구성되며 인쇄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유구한 인쇄역사를 돌아보고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마련될 전각 장인 시연관 부스에서는 무형문화제 16호인 각자장 이창석 명인이 현장에서 직접 전각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활판인쇄 놀이터에는 청주 고인쇄 박물관 및 인쇄문화홍보관에 소장된 작품이 전시되며 직지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디오라마로 전시하고 금속활자 판본 인쇄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관은 꿈나무 창작소, 책과 꿈, 신기한 3D 세상, 종이와 필름 이야기 등 6개의 부스로 구성되며 인쇄와 관련하여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꿈나무 창작소는 페이퍼 토이, 손톱 스티커, 판박이 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신기한 3D 세상 부스는 최근 다양한 산업군에서 각광받고 있는 3D 프린팅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책과 꿈 부스에는 인쇄의 가장 대표적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서적들이 전시된다.
현대관은 인쇄를 품은 디지털, 인쇄와 생활, 지구 사랑 인쇄, 안전과 건강 등 4개의 부스로 구성되며 최근 디지털 인쇄의 발전과 더불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생활 인쇄에 대해 돌아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인쇄를 품은 디지털은 디지털 인쇄기를 활용하여 즉석 출력물을 제공하고, 인쇄와 생활 부스는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특수 인쇄물이 전시된다.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남수 이사장은 “‘예술과 문화의 꿈을 담다’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인쇄는 인류의 예술과 문화를 꽃피우게 만든 위대한 기술이다”라며 “이번 제11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를 통해 인쇄에 대해 관심과 참여를 도모하여 이 축제가 인쇄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