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 종합┃‘올드위키드송’] 연습 현장 공개… 안석환·이현욱·강영석·이호성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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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아트홀에서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 전 김지호 연출은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상처를 가진 두 남자가 만나서 음악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 힘을 불어주는 작품이다. 괴짜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 누구보다 큰 아픔을 가진, 극단적으로 달라 보이는 두 주인공의 화려함과 간결함, 열정과 이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라며 “우리 삶에는 언제나 슬픔과 환희가 공존하는 것처럼 공연을 다 보면 이런 요소들을 다 알 수 있다”라고 극 소개를 했다.

이날 ‘올드위키드송’ 연습 현장은 총 9장면 중 3장면의 장면을 50분에 걸쳐 선보였다.

1막 1장은 1986년 어느 봄날 오후 오스트리아 빈을 배경으로 한다. 환갑이 돼가는 주인공 마슈카(안석환 분)와 서른도 되지 않은 스티븐(이현욱 분)은 유럽과 미국의 화려함과 간결함, 열정과 이성처럼 극단적으로 달라 보인다. 1막은 마슈칸과 스티븐이 처음 만난 날을 담고 있다.

1막 2장은 1장으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후 첫 수업 날이다. 마슈칸의 수업은 굉장히 산만하지만 가끔씩 정곡을 찌르고 빠져들 만하면 화가 나게 만든다. 스티븐(강영석 분)은 정신이 없는 마슈칸의 수업에 혼란스러워 한다. 하지만 정신없는 수업은 두 사람을 좋은 친구로 만들어준다.

마지막 시연장면인 1막 3장은 다시 2주가 지났고 스티븐이 오페라를 보러온 상황을 그렸다. 마슈칸(이호성 분)은 술을 한 잔 걸쳤다. 몇 주 만에 아주 친해진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이 장면에서 작은 분열이 생기는 장면을 담았다.

이날 현장에는 김지호 연출을 비롯해 배우 이호성, 안석환, 이현욱, 강영석 등이 참석했다.

‘올드위키드송’은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주인공으로 하는 2인 극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주인공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2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