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View┃가요] 걸그룹 해체·탈퇴…솔로가 된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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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올해 상반기 가요계의 대대적 변화의 한 축에는 걸그룹의 해체와 멤버 탈퇴가 있었다.

카라와 포미닛은 7년차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팀을 해체했으며 투애니원(2NE1) 공민지, 미쓰에이 지아, 나인뮤지스 민하와 이유애린는 전속 계약 만료로 인해 팀을 탈퇴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그렇다면 팀을 떠나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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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 해체 後 박규리·한승연·허영지·구하라 연기자 전향

지난 1월 DSP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한 카라는 허영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소속사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박규리는 7월 모션미디어와 전속 계약에 앞서 KBS1 드라마 ‘장영실’과 영화 ‘두개의 연애’에 출연했다. 또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참석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한승연은 제이와이드 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연기자 전향을 예고했고, 지난달 27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서 정예은 역을 맡아 20대 청춘을 대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의 리얼한 연기는 카라 한승연이 아닌 연기자 한승연으로 각인시키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2014년 ‘카라 프로젝트 - 카라 더 비기닝'을 통해 카라 새 멤버로 선발된 허영지는 DSP에 남아 활발한 솔로 활동을 이어갔다. SBS ’신의 목소리‘, MBC ’능력자들‘, 올리브 ’원나잇 푸드트립‘을 통해 예능감을 익혔고, tvN ’또 오해영‘에서 톡톡 튀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구하라 역시 배우 소속사 키이스트와 1월에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외 활동을 예고했다. 아직 드라마나 영화 출연 결정짓지 않았지만, 가수 배우, MC 등 다양한 활동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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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애니원 공민지 탈퇴 後 새 소속사 계약·씨엘 미국 진출

공민지는 지난 5월 YG를 떠나 백지영이 소속된 뮤직웍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공민지는 솔로로서 다양한 활동과 함께 작사, 작곡 등 싱어송라이터로서 성장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내년 데뷔 계획 중인 신인 아이돌 마이틴의 조력자 역할을 맡아 후배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근 공민지는 팬미팅을 개최하고, 각종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솔로 전향 후 다양한 방면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투애니원은 공민지의 탈퇴 소식과 함께 여름 컴백을 예고했지만, 투애니원의 컴백 대신 씨엘의 미국 데뷔를 먼저 전했다. 씨엘은 지난달 19일 미국 정식 데뷔 싱글 ‘리프티드(Lifted)’를 발매했다. 그의 미국 데뷔 싱글은 미국 빌보드 소셜 차트 50차트 17위, 아이튠즈 톱 40 US 힙합차트 12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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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미닛 해체 後 현아 성공적인 솔로 컴백·전지윤 솔로 데뷔 준비 중

큐브엔터테인먼트 첫 아이돌 포미닛은 현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소속사를 나와 홀로서기에 나섰다. 현아는 해체 이후 솔로 활동으로 인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아는 ‘뭐해?’로 음원차트 1위를 비롯해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솔로 여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전지윤은 최근 JS E&M과 전속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전지운은 오는 10월 솔로 앨범을 발표할 에정이며, 방송과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전천후 활동을 예고했다. 전지윤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현재까지 휴식을 취하며 추후 활동 행보에 대해 고민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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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에이 지아 탈퇴 後 중국 활동 시작·페이 JYP서 솔로 발매

미쓰에이 지아는 JYP와 전속계약이 종료되자 팀을 떠나기로 결심, 중국 소속사 바나나플랜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중국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페이는 JYP 잔류를 결정하며, 데뷔 이래 국내에서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페이 솔로 앨범에는 박진영 프로듀서가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 했다. 페이의 솔로 앨범은 중국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솔로 여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수지는 최근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민은 최근 SM 프로젝트 스테이션을 통해 효민, 조권과 함께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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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뮤지스 민하, 이유애린 탈퇴 後 솔로 활동 박차 가해

지난 6월 스타제국과 전속 계약이 종료된 민하와 이유애린은 나인뮤지스를 탈퇴했다. 두 멤버는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민하는 최근 제이와이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힐 예정이다. 이유애린은 휴식을 취하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