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View┃모모랜드①] 이단옆차기, 1호 걸그룹 모모랜드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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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우 기자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이단옆차기 사단의 1호 걸그룹 모모랜드의 최종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파이널 경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 10명의 연습생 중 모모랜드로 데뷔하게 될 주인공은 누가될까.

지난 7월 22일 첫 방송된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더블킥컴퍼니 연습생 10인이 데뷔를 앞두고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단옆차기, 라이머, 신사동 호랭이가 심사이원으로 나서 걸그룹 모모랜드 데뷔 멤버를 선발한다.

지난해 방송된 Mnet ‘식스틴’과 올해 상반기 종영한 ‘프로듀스 101’을 통해 그동안 JYP엔터테인먼트의 트와이스와 I.O.I가 가요계 데뷔하며 신인 걸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두 프로그램에 이어 더블킥컴퍼니 또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신인 걸그룹 프로젝트 바통을 이어 받았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두 프로그램에 비해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화제성에 있어 뒤쳐졌고, 시청자들의 관심도 또한 미비해 아직 이들의 존재를 모르는 이들도 상당하다.

하지만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단순히 데뷔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서바이벌의 성격 보다 이들의 성장기에 초점을 맞췄다. 첫 회부터 심사위원들의 혹평으로 눈물을 흘린 이들은 점차 걸그룹의 모습을 갖춰가며 개인의 매력을 드러냈다. 막내 낸시와 제인, 혜빈, 나윤, 주이, 데이지는 시청자 선호도 투표를 통해 줄곧 상위권에 머무르며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모모랜드 연습생들은 오는 3일 오후 6시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파이널 공연에 참여해 최종 데뷔 멤버를 선발하게 된다. 이날 파이널 무대에서 모모랜드 데뷔 멤버가 확정된다. 현재 10명의 연습생들은 마지막 무대를 위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블킥컴퍼니는 최종 선발 인원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에 있으며, 최종 무대를 통해 데뷔 멤버를 가리겠다는 각오다. 최소 2명~5명의 탈락자를 염두하고 있으나, 마지막 무대에서 10명의 멤버 모두가 가능성을 보인다면 10인조 걸그룹 모모랜드가 탄생할 수도 있다.

모모랜드가 넘어야할 산은 또 하나 있다. 바로 이날 파이널 공연에 관객 3천 명이 모이지 않으면, 데뷔가 무산되거나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 현재 모모랜드에 대한 화제성을 볼 때 관객 3천 명이 파이널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모모랜드 연습생들은 화제성이 떨어지자, 직접 자신들을 홍보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홍대, 강남, 명동을 비롯해 서울 지역의 학교를 돌아다니며 셀프 홍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데뷔 멤버가 정해지기도 전에 지상파 라디오에 10명 전원이 출연하며, 마지막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모모랜드 연습생들은 첫 라디오 출연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진행 능력을 뽐냈다. 3일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일 데뷔곡 2곡을 라디오를 통해 선공개 하며 모모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동안 이들의 존재감을 몰랐던 이들은 첫 공개된 모모랜드의 데뷔곡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라디오 출연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오르는 등 모모랜드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공개된 모모랜드의 데뷔곡은 ‘웰컴 투 모모랜드’는 놀이공원을 연상시키는 사운드와 멜로디라인으로 신선함을 자아냈다. 그동안 걸그룹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낸 이단옆차기의 1호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답게 모모랜드만의 차별 점을 확실히 두었다. ‘어기여차’는 배 떠나기 전에 모모랜드를 잡으라는 의미를 담은 곡으로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하게 되는 모모랜드의 상황을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라인으로 풀어냈다.

3일 열리는 파이널 경연을 통해 모모랜드의 데뷔 여부가 결정된다. 그동안 수많은 걸그룹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이단옆차기는 과연 1호 걸그룹 모모랜드를 찾아낼 수 있을까.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