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엄태웅이 1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는다.
31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오후 2시 엄태웅을 피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고소인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 A씨는 지난달 15일 엄태웅을 고소했고, 검찰은 22일 분당서로 이첩했다.
A 씨는 앞서 사기사건으로 법정 구속된 지 3일 만에 엄태웅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전국 유흥주점에서 선불금을 받은 뒤 잠적해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최근 구치소에 수감된 A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엄태웅에게 A와의 실제 성관계 사실과 합의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인지, 강제적으로 성폭행을 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