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그룹 헤일로가 9개월 만에 훌쩍 성장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헤일로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해피 데이(HAPPY 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운오는 "9개월 만에 컴백하는데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 깨닫고 성장한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습하면서 멤버들과의 사이도 돈독해지며 완전체로서의 헤일로가 됐다. 저희 음악색깔을 잘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헤일로는 9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해피데이’를 통해 멤버 디노의 자작곡 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 곡 ‘마리야’를 비롯해 ‘팝콘’, ‘싹 다버려’, ‘네 편’, ‘우리 맑음’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수록곡 ‘우리 맑음’은 멤버 디노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데뷔 이래 헤일로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자작곡을 발표하게 됐다.
"처음으로 헤일로를 통해 만든 자작곡이다. 쇼케이스에서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들어주신 분들이 있어, 감사하고 기분이 묘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 곡 ‘마리야’는 “말이야”의 재치있는 말로 손 편지에 담은 여섯 남자의 섬세한 진심과 여섯 남자의 패기가 담긴 록 댄스 곡이다. 먼 친구보다 가까운 알쏭달쏭한 남녀 사이에 대한 이야기를 록 사운드와 시원한 멜로디 안에 담았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는 안무, 작사 등에서 멤버들 참여가 많은 게 특징이다. 헤일로의 색깔이 더욱 선명한 앨범이다. 팬들에게 희망, 위로를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헤일로는 지난 ‘느낌이 좋아’ 활동 당시 태도 및 자질 논란을 겪은 바 있다. 멤버들은 팬들과 직접 만나 용서를 구하며 논란을 일단락했다. 이후 헤일로는 9개월이란 시간 동안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 더욱 성숙해졌다.
끝으로 헤일로는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타이틀곡 '마리야'가 음원차트 30위 안에 진입하면 다섯 개 도시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인행과 디노는 "프리허그와 함께 무료 공연까지 생각하고 있다. 공정하게 하기 위해 5개 도시는 추첨해서 정하겠다“고 말했다.
헤일로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해피 데이'는 9월 2일 정오에 발매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