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9회말 등판했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승리를 이끌며 시즌 4승을 거두었다.
오승환은 지난 30일 경기에서 14세이브를 기록한데 이어 오늘 경기에서는 승리까지 따냈다.
오승환은 동점 상황에서 나와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팀이 2-1로 승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9회말 등판, 선두 타자 조나단 빌라르를 1구만에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고, 2번 제넷에게 4구째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사 이후 라이언 브론에게 안타를 허용, 4번 헤르난 페레스에게 중견수 옆 안타를 맞고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5번 크리스 카터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1.72에서 1.70으로 끌어 내렸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