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파더’
줄거리
월남전 참전용사인 기광(박근형 분)은 공장에서 출퇴근 버스를 운전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아들의 자살 소식을 들은 기광은 장례식장에서 손녀인 보람(고보결 분)을 만난다. 손녀는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버렸기 때문에 죽은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기광은 아들의 죽음이 석연치 않음을 직감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진실에 다가갈수록 슬픔은 분노로 바뀌고, 기광은 사투를 벌일 준비를 한다.
개봉관
롯데시네마 일부, 메가박스 일부, CGV 일부
감독/제작
연출을 맡은 이서 감독은 정윤철 감독의 영화 ‘말아톤’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감독이다. 이 인연을 계기로 정윤철 감독은 ‘그랜드파더’의 제작을 맡아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제작자인 정윤철 감독은 ‘그랜드파더’를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모두가 주저하고 방관하고 있는 사회에서 삶을 희생하고 행동하는 노인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라 말한다.
◇ ‘비포 선셋’
줄거리
제시(에단 호크 분)와 셀린느(줄리 델피 분)는 비엔나에서의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영화 ‘비포 선라이즈’), 6개월 후에 만나자고 약속을 하지만, 어긋나고 만다. 그리고 9년이 지난 오늘, 둘은 파리에서 다시 마주한다. 서로 같지만 다른 기억을 간직해 온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그 간의 진심을 서로에게 털어놓는다. 처음보다 더 짙어진 그들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개봉관
롯데시네마 일부, 메가박스 일부, CGV 일부
배우
-에단 호크
1970년생인 에단 호크는 14세의 나이로 1985년 SF 영화 ‘컴퓨터 우주 탐험’로 데뷔했고, 이후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로 복귀해 주목을 받았으며, ‘비포’ 시리즈와 ‘가타카’ ‘보이후드’ ‘본투비 블루’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한국배우 이병헌도 참여한 ‘매그니피센트7’를 촬영했으며, 2017년에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배우 이외에도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연극연출가, 뮤직비디오 감독 등의 활동을 해왔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