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28일부터 399.2㎜의 비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울릉도에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물폭탄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
30일 오후 6시쯤 울릉읍 사동리에서 주택 12채와 차량 15대가 침수됐고 울릉 터널 인근 도로 50m 구간이 산사태로 통제됐다.
또, 이날 오후 4시 반쯤에는 울릉일주도로에 있는 터널이 산사태로 무너졌고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건설현장 근처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지난 26일 포항∼울릉 항로를 시작으로 차례로 운항을 중단됐다.
한편, 독도에는 73㎜가 내린 가운데 9월 1일 자정까지 5∼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