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언급했다.
이주열 총재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총재는 이날 "최근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방한한 신용평가기관 피치사 관계자들이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계부채, 인구 고령화 문제를 지적했다고 발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정부도 방안을 많이 마련했지만 미흡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