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그린달빛' 김유정이 박보검의 정체를 알게됐다.
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에게 자신의 세자 신분을 감추며 관계를 이어갔다.
김유정은 숙의 박씨 처소 영은옹주의 내관으로 들어가게 됐고, 이후 우연히 박보검과 마주치게 된다.
박보검이 왕세자인지는 까맣게 모르는 김유정은 "조심해라. 그렇게 밖으로만 나돌다가 웃전 눈 밖에 나면 어쩌시려고 그러냐. 제가 벗으로서 걱정되어서 하는 말이니 새겨 들어라"고 충고했다.
김유정은 박보검에게 이름을 물었지만, 벗으로 남고 싶은 박보검은 차마 말하지 못했다.
이후 김유정은 동궁전의 내관으로 들어가게 됐고 박보검과 재회하게 됐다.
놀란 김유정은 "여긴 세자저하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니 빨리 나가자"라고 말했고, 박보검은 "너 내 이름이 뭐냐고 물었었지. 이영이다. 내 이름"이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왕세자임을 뜻하는 곤룡포를 입은 박보검의 모습에 김유정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