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퀄스’ (Equals)
줄거리
모든 감정이 통제되고, 사랑만이 유일한 범죄가 된 감정통제구역. 사일러스(니콜라스 홀트)는 니아(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자신과 같은 감정보균자임을 알게 된다. 니아를 관찰하던 사일러스는 생전 처음으로 낯선 감정을 느끼고 감정 억제 치료를 받지만, 니아를 향한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간다. 사일러스와 니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나누지만 뜻하지 않은 위기에 처한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을 지키기 위한 탈출을 결심한다.
관전 포인트
판타지 로맨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웜 바디스’의 니콜라스 홀트가 만나 독보적인 비주얼은 물론, 짙은 내면 연기까지 펼쳤다. ‘감정’이 통제됐다는 설정으로 절제된 분위기가 진행되는 영화에서 이 둘은 짙은 내면 연기를 소화하며 케미스트리를 자아낸다.
◇ ‘머니 몬스터’(Money Monster)
줄거리
세계 금융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최고의 경제 쇼 ‘머니 몬스터’의 생방송 불이 켜진 그 순간, 총성과 함께 괴한이 난입해 진행자 리 게이츠(조지 클루니 분)를 인질로 잡는다. 괴한 카일(잭 오코넬 분)의 요구는 단 하나, 하룻밤에 8억 달러를 날린 IBIS의 주가 폭락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사의 생중계가 펼쳐지고, 감독은 자본주의 이면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관전 포인트
영화 ‘오션스’ 시리즈를 통해 호흡을 선보인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가 다시 만난 작품이다. 이 둘과 잭 오코넬이 합세해 긴박감 넘치는 인질극 현장을 생생히 담았으며, 코믹한 요소까지 섞어 넣어 흥미로운 영화를 만들었다. 특히 생방송 인질 테러쇼를 그려낸 배우 하정우 주연의 한국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