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무더운 여름 끝자락,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일까. 여름 내리 댄스 음악이 강세였던 음원차트에도 발라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8월 넷째주(8월 22일~28일)에는 심상치 않은 역주행이 시작됐다. SBS '듀엣가요제'에 출연 중인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가 멜론, 지니, 벅스 주간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는 2014년 발매한 곡으로, 발매 당시에는 대중의 무관심 속에 잊혀졌다. 하지만 2년 만에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한동근의 음악성이 재조명되며,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에 대한 관심도 쏠리게 됐다. 입소문이 나기 시자하며 2년 만에 역주행을 시작한 한동근은 결국 차트 1위를 석권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진심이 담긴 좋은 노래는 언젠가 빛을 발한다는 공식을 여실히 증명했다.
지난주 발매된 에일리의 '이프 유(If You)'와 소유의 '잠은 다 잤나봐요', 크러쉬 '스킵(SKIP)' 주요 차트 10위권 내 진입했다.
특히 어반자카파는 '널 사랑하지 않아'에 이어 신곡 '목요일 밤'까지 10위권 내 진입했다. '목요일 밤'은 멜론, 지니, 벅스 (4위), 네이버 뮤직(6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 또한 여전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곡 '휘파람'은 네이버(1위), 멜론(2위)를 기록했으며, '붐바야'는 벅스 뮤직에서 10위를, 네이버 뮤직에서는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 /디자인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