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녀벌레 퇴치를 위해 전국 곳곳에서 방제작접을 실시한다.
미국 선녀벌레는 북미대륙이 원산지로 어린벌레가 잎을 갉아먹고 성충이 되면 수액을 빨아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미국 선녀벌레가 문제가 된 것은 올해는 4~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줄어 부화기 및 약충기 생육환경이 알맞아 지난 2009년부터 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선녀벌레 등이 늘어나고 있다며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일제 공동발제를 실시한다.
경남 함양군의 경우 갈색날개매미충, 미국 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5일, 26일 이틀간 과수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실시, 과수농가에 긴급 공동방제 약제를 배부하고 읍·면별로 농가 1차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또, 경기 이천시는 2억5000여만원의 방제비를 마련해 미국 선녀벌레 피해 확산을 막기로 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