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가수 인순이가 또 다시 탈세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인순이와 측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측근들은 인순이가 상습적으로 탈세를 해왔다고 주장했고, 당사자는 이를 부인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인순이가 지난 2013년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 콘서트 출연료를 현금으로 받았다고 보도하며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인순이는 여러 지역 행사 및 공연에 출연한 후 약 1억 원이 넘는 돈을 현금으로 받았다.
한 측근은 “인순이가 직원들의 급여를 실제 수령액보다 높게 신고해 세금 혜택을 받았고, 이에 부과되는 세금은 직원들에게로 돌아갔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측근은 “막대한 현금을 챙긴 후 세금을 피하기 위해 차명 계좌를 이용하거나, 주변인들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순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25일 오후 인순이 에이전시는 “사실 관계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 현재 보도된 기사내용은 2013년도 자료가 아닌 세무당국이 조사를 했던 2009년 자료”라며 “지난 2008년 이후 2차례나 국세청에서 세무조사를 받았고, 세무당국 조치에 따라 적법하게 세금을 내고 끝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2월 제기됐던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서도 기존 조사를 받았고, 이미 해결된 내용에 대한 주장이었기에 국세청에서도 기각 처리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여러 차례의 해명에도 근거 없는 세금탈루 의혹으로 인해 가수 명예 및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 타격과 심적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재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인순이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 탈세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