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콜레라 원인에 과심이 모아지고 있다.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는 59세 남성으로 경남 남해안에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한 식당과 전통시장에서 생선회등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먹은 뒤 9일 부터 설사 등 콜레라 증세를 보였다.
검사 결과 콜레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경남 통영과 거제를 여행하면서 생선회를 먹었던 횟집들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폭염으로 수온이 오르면서 콜레라균이 번식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6도 가량 높은 최고 30도까지 치솟으면서, 콜레라 균이 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은 현재 증상이 완화돼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이다. 보건당국은 콜레라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족과 의료진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