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특별수사팀을 책임지게 된 윤갑근(52) 특별수사팀장(대구고검장)은 24일 “공정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감급 특별수사팀장과 우병우 수석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이석수 특별감찰관는 한 기수 선배다. 이에 대해 “인연들을 갖고 수사를 논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걱정 안 하도록 잘 하겠다”고 대답했다.
특별수사팀은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석의 아들이 보직 배치에 특혜를 받는데 우 수석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직권남용) 및 가족회사 정강의 법인 재산을 우 수석이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횡령)에 이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 한 부분을 수사하게 된다.
또한, 이 특별감찰관이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도 수사대상이다.
특별수사팀 구성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우병우 특별수사팀은 답정너 수사팀"이라며 바판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