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러시아 해커가 힐러리 클린턴이 소속된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에일린 머피 NYT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가능한 정보와 수단을 이용해 우리 시스템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며 "모스크바 지부의 것을 비롯해 내부 시스템이 훼손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부 전산보안 전문가들은 러시아 측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곤혹스럽게 만들어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에서 이뤄진 행동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공화당에서는 러시아의 해킹이 대선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봤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달 러시아가 "사라진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하며 해킹 공격을 조장하는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트럼프는 "비아냥댄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한편,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사 기자들을 해킹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