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이하 소형 가구가 증가하면서 실용주의를 표방한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형 평수지만 다양한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늘면서 '대형 같은 중소형'이 각광받고 있어서다. 하반기에도 4Bay 구조는 물론 알파룸, 테라스 등 특화설계를 도입한 중소형 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른다.
하남시 소재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덕풍역 양우 내안애’는 전용 59~84㎡의 중소형 아파트임에도 4Bay 판상형 설계(일부 가구)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하남시 덕풍동 353-2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총 1005가구 규모다. 현재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우미건설이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분양하는 중견건설사 첫 뉴스테이 아파트 ‘충북혁신도시 린스테이’는 전용면적 70~84㎡로만 구성된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에 맞통풍 구조,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의 풍부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또 단지 내에 어린이집(국공립 추진중)을 비롯해 에듀센터, 상가 내 영어학원(예정)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에서 분양 중인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74~84㎡로만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설계하고 판상형으로 배치해 단지의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74㎡ 타입은 3베이로 설계됐으며 부부침실에 드레스장이 제공된다. 84㎡ 타입은 4베이 구조로 확장 시 부부침실에 대형 드레스룸이 들어선다.
동도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신봉도시개발구역에 ‘수지 신봉 동도센트리움’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2개동, 전용 59~84㎡ 타입으로 신봉도시개발구역 내에서 희소성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및 동향위주로 가구간섭이 최대한 없게 설계되며, 판상형 4베이(일부가구)로 조성된다.
영신지구 지역주택조합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593-1 일대에 들어서는 ‘(가칭)지제역 SK VIEW’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전용 59~ 84㎡로 구성됐으며, 649가구 규모다. 시공 예정사는 SK건설이다. 올해 말 개통예정인 수도권고속철도(KTXㆍSRT) 지제역까지 직선 800m 거리다. 열차가 개통되면 평택에서 강남(수서)까지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된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