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터온뉴스 대중문화부 유명준입니다.
시작하는 말이 늘 이제는 자연스럽게 날씨 이야기네요. 오늘 올해 중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이라 예보가 나왔는데, 이미 엔터온뉴스 사무실은 출근해보니 32도를 찍고 있었네요. 아침이 이런데, 오후에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매주 일정을 보면 일정하게 분야별로 모여지는 때가 있습니다. 어떤 주는 가수들 데뷔 및 컴백 쇼케이스가 잔뜩 몰리는가 하면, 어느 때는 한국 영화들이 줄줄이 시사회나 제작발표회를 개최하죠. 또 어느 때는 방송 일정들이 연이어 잡힙니다. 이번 주는 아마 후자인 듯 싶습니다.
SBS로는 이번 주에만 3개의 일정이 있네요. 새 예능인 ‘꽃놀이패’와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그리고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가 연이어 제작발표회를 개최합니다. 가장 관심을 끌 제작발표회는 아무래도 ‘꽃놀이패’죠.
Mnet은 ‘슈퍼스타K 2016’ 제작발표회를 개최하네요. 시즌이라는 말을 떼고 연도를 붙여 이미지 변화를 노렸는데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오디션 프로그램 붐을 일으킨 맏형이라는 이유로, 여타 다른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는데요.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 일으킬지 관심입니다. 여기 tvN ‘혼술남녀’ 제작발표회도 개최됩니다. 술은 혼자 마시는게 아닌데...
영화는 외화 외주로 언론시사회가 열리는군요. ‘머니 몬스터’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이퀄스’ ‘스킵트레이스:합동수사’ ‘사랑이 이끄는대로’ 등등이 줄줄이 기자들과 먼저 만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런 외화 언론시사회를 한방에 잠재울 영화인 ‘밀정’이 첫 선을 보입니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이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까요.
가요계는 걸그룹 스피카가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 신고를 합니다. 치열한 걸그룹 경쟁에 또한번 뛰어드는 스피카인데요, 이미 지난 주에 길거리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났습니다.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랍니다.
부산에는 큰 축제가 하나 열립니다. 바로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인데요. 4회 만에 전국적 지명도를 얻었습니다. 이번에 ‘1박2일’ 멤버와 ‘무한도전’ 멤버가 개막식에서 만난다는 소식 때문에 더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첫 방송과 마지막 방송도 줄줄이 이군요. 다들 가을을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날씨만 빼고.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