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구속, 뇌전증 아닌 뺑소니 '추돌한 뒤 능숙하게 도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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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해운대경찰서 제공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가 구속됐다. 뇌전증이 아닌 뺑소니로 결론을 내렸다.

2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 교차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해 수심병의 사상자를 발생하게 한 운전자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운전자 김모씨는 해운대 광란의 질주로 3명을 숨지게 하고 2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법원에서 김씨가 도주 우려가 있고, 피해가 심각한 사고를 야기해 중한 형의 선고가 예상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앞차를 추돌한 뒤 달아나면서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에서 보행자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지만 사고 후 뇌전증을 앓았다고 진술, "사고와 관련해 기억나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씨가 교차로에서 앞차를 추돌한 뒤 능숙하게 차로를 바꿔 도주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은 김씨가 뺑소니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결론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