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가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한 가운데, 마지막 올림픽에 대한 언급을 했다.
우사인 볼트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달려 37초27을 기록했다.
우사인 볼트는 3번 주자 야슈미드의 바통을 이어받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서 우사인 볼트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 달성,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기록을 쓴 우사인 볼트는 “모두 보지 않았나. 내가 최고다”라며 “기록에 대한 부담은 느꼈지만 기록을 완성하니 이제 안도감이 생긴다. 정말 행복하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그리고 리우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그동안 많은 국제대회에 나섰고, 여러 경쟁자와 싸웠다. 나와의 싸움이기도 했다”며 “솔직히 지쳤다. 나는 충분히 올림픽을 즐겼다”고 ‘올림픽 무대 은퇴’를 재차 강조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