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 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23명 중 2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승민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에서 발표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역대 두 번째로 한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뽑혔다.
유승민은 투표에 나선 선수 5815명 중, 여기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1603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544표를 얻으며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유승민은 2008년에 당선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8년 임기의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선수위원은 일반 IOC위원과 임기만 다를 뿐 권리와 의무는 똑같다. 임기가 8년으로 제한된 선수위원은 개최지 선정 등 IOC의 주요 사안에 대한 투표권을 갖고 있다.
현재 이건희 삼성 회장이 IOC 위원으로 있지만 건강상 이유로 활동하기 힘들고, 문대성 선수위원의 임기가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유승민이 사실상 한국인 유일의 IOC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