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터널 균열이 발견돼 지하철 안정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4호선 인근에서 진행된 굴착공사로 지하철 터널과 역사 등에 손상이 발생했지만 이를 보수하는 공사가 대거 부실하게 진행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서울 지하철 1~4호선 17개 현장의 보수·보강공사 950건을 조사한 결과 전체 35.5%인 337건은 ‘부실시공’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터널 균열은 서울 지하철 1~4호선 인근 지역에서 굴착공사를 진행한 시공사가 지하철 시설에 일부 손상을 가함에 따라 발생, 이에 보수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3호선 터널 등의 시설에선 인근 굴착공사로 손상이 117건 발생했음에도 공사 준공 이후 11개월 넘게 방치돼 있기도 했다. 그대로 둘 경우 내구성이 저하될 우려가 높은 상황.
서울메트로의 관리감독 소홀이 도마위에 올랐다. 보수공사 44건 중 11건(25%)은 보수되지 않았고, 시공불량률도 59%에 달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