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김소희 결승 진출, 금메달 장면 다시보니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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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뉴스캡쳐

태권도 김소희가 결승에 진출해 우승하며 '리우올림픽' 태권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소희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6으로 꺾고 승리했다.

김소희의 금메달 획득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와 8강전에서는 2-4로 끌려가다 마지막 3라운드 종료 4초를 남겨놓고 머리 공격에 성공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야스미나 아지즈(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서는 연장전에서 36초를 남겨놓고 몸통 공격에 성공해 1-0으로 이겼다.

결승전에서는 1라운드 중반 몸통 공격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2-1로 앞서가다 3라운드에서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무려 7차례나 경고를 받으며 경고로만 석 점을 내줘 7-6까지 쫓겼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몸통 공격이 들어오며 보그다노비치 측에서 비디오 리플레이를 요청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김소희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