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그룹 세이예스(송호경, 김수빈, 지성규, 박시온, 김준형)이 2년 만에 디지털싱글 ‘고고 코리아’로 돌아왔다. 2013년 미니 앨범 ‘느낌이 좋아’로 데뷔한 세이 예스는 기타, 건반, 기타, 바이올린, 드럼, 젬베 연주 뿐만 아니라 보컬과 랩 등 다재다능한 멤버들로 구성 돼 있다. 소방차 멤버 김태형이 만든 세이 예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음악을 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세이 예스는 ‘2016 리우 올림픽’ 기간에 맞춰 ‘고고 코리아’를 발매하며,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띄웠다.
“오랜만에 디지털 싱글로 만나 뵙게 돼 반갑고 설렙니다. 그동안 많은 곡과 앨범작업을 하고 있었고 2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그 동안의 작업으로 음악이 더욱 성숙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웃음) 많이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작업하고 하나하나 꼼꼼히 만들었고, 그만큼 좋은 음악 좋은 무대로 찾아뵙기 위함이었다는 걸 음악으로 알게 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고 코리아’는 멤버 모두가 스포츠를 좋아하고,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들게 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에는 응원가를 만드는 아티스트가 많이 있어서 응원가를 들으면 2002년의 우리나라 국민이 단합했던 때도 생각나고 좋은 추억으로 남어요. 요즘은 응원가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4년마다 찾아오는 하계올림픽에 어떻게 하면 2002년 때처럼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오늘의 올림픽을 나중에 좋은 추억으로 남겨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응원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세이 예스는 ‘고고 코리아’를 만들면서, 누구나 부르기 수운 멜로디와 가사를 반복하며 듣는 이들의 마음 속, 애국심이 생기는 것에 중점을 뒀다. 뻥 뚫리는 사운드를 들으며 더운 여름, 힘내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지금은 올림픽 기간이라서 무대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지만 응원가를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좋은 기회가 된다면 무대를 통해 들려드리고 싶어요. 저희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칭 ‘애국돌’인 세이 예스 멤버들은 올림픽 전 종목을 챙겨 보며 응원 중이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리우와 시차가 맞지 않음에도, 이들은 열정을 다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당연히 누구나 선수들 모두를 응원할 것 같아요. 사실 요즘은 스포츠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좋아하는 종목이 있을법도 한데, 저희는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챙겨보고 있습니다. 양궁, 유도, 태권도, 축구, 사격, 배구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올림픽이 5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세이 예스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생각엔 메달수가 많고 성적, 순위가 높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고, 올림픽을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좋은 추억과 다시 한 번 애국심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순위가 높다면 좋겠지만, 경기가 끝난 선수 분들께 정말 고생하셨다고 진심으로 전해드리고 싶고, 아직 경기가 남은 선수 분들께 메달색깔이 중요한 게 아닌 지금 대한민국을 대표해 멀리 타국에서 당당하게 경기하고 있는 모습이 멋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올림픽이나 경기로 자주 뵐 수 있게 다치지 않고 페어플레이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세이 예스도 응원 앨범을 발매하고, 다음 앨범도 마무리 작업 단계에 있습니다. 아마도 곧 새로운 음악으로 만나뵐 수 있을 것 가타요. 기대 많이 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해외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 뵙겠습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