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도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994년도 기록적인 폭염이 재조명되고 있다.
1994년은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되어 있다.
1994년 서울 최고 기온은 38.4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는 36도까지 올라갔다.
그때 당시는 열대야는 무려 36일로 역시 1위였다.
서울을 기준으로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 일수도 1994년에는 12일에 달했지만, 올해는 4일로 세배나 차이가 난다.
1994년에는 7월 말과 8월 초에 2개의 태풍이 영향을 주면서 폭염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있었지만 올해는 태풍이 모두 우리나라로 올라오지 못하며 더위를 식혀줄 효자 태풍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17일인 오늘은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낮 기온 35도 대구는 34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만큼 덥겠다.
수분 섭취와 낮 12시부터 오후 5시에는 바깥활동을 자제하는게 좋겠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