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레슬링 류한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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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레스링 류한수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한수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술 추나예프(아제르바이잔)에게 0-8로 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류한수는 8강전에서 미그란 아루티우냔(아르메니아)에게 1-2로 패해 패자부활전에 도전했다.

류한수는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추나예프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류한수는 경기 후 "죄송합니다. 메달 땄어야 하는데…"라며 "팔을 뺏어야 하는데 상대 다리에 끼어 빼질 못했다"며 "상대가 더 노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한수는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