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상조 임종체험, 서울시 ‘웰다잉투어’ 방문코스로 선정

효원상조는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설립한 효원힐링센터가 서울시로부터 ‘웰-다잉(Well-Dying)투어’ 방문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웰-다잉 투어’는 묘역과 종교관련 유적, 한옥마을, 배재학당 등 다양한 역사적 장소를 연계해 ‘인문학, 삶, 종교’라는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돼 작년 한해만 총 16회 261명이 참가했다. 올해 역시 서울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총 15회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효원힐링센터는 힐링(healing)과 죽음(dying)의 조화를 통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힐-다잉(Heal-Dying)’무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낮은 삶의 만족도, 높은 자살률 등 우리사회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내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목적을 두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웰-다잉 투어의 목적과 센터의 힐-다잉 프로그램의 취지가 부합해 새로운 방문 코스로 선정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체험하고 그 동안에 삶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 ‘힐-다잉’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경우 자살을 결심했다가 체험 후 마음을 돌리거나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참회하고 돌아가는 경우,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가 화합하는 등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센터 측은 덧붙였다.

한편, 효원상조 부설 효원힐링센터는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인 ‘아름다운 장례문화를 위한 행복한 장수사진 기부행사’를 진행,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모습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민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