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대구시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하얼빈 엔터테인먼트그룹 유한 책임공사의 초청으로 중국 하얼빈 대극원(哈尔滨大剧院)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악도시 하얼빈에서 열리는 중국 3대 음악제인 ‘제33회 하얼빈 여름 음악회’에 참가한 ‘투란도트’는 지난 2012년 중국 동관과 항주, 닝보, 2014년 상해에 이어 하얼빈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콘텐츠로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2년마다 개최되는 ‘하얼빈 여름 음악회’는 중국 3대 음악회의 하나로 1961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1996년 제23회 음악회부터 중국 문화부와 하얼빈시 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가급 행사로 올해 33회째를 맞이한다.
‘투란도트’의 하얼빈 공연은 어머니의 원한으로 심장이 차갑게 얼어버린 공주 투란도트 역에는 박소연이, 순수한 사랑으로 투란도트의 얼어버린 마음을 녹이는 망국의 왕자 칼라프 역에는 이건명과 정동하가, 희생으로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시녀 류 역에는 이정화가 무대에 올랐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규모와 기술적인 면에서 세계적인 ‘하얼빈 대극원’의 첫 대형 뮤지컬 작품으로 초청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매회 90%가 넘는 객석 점유율과 현지 언론의 집중 보도 등 성황리에 마친 이번 공연을 토대로 앞으로도 뮤지컬 ‘투란도트’는 글로벌 콘텐츠로서 계속 발전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란도트’는 추후 중국 내 라이선스 공연 추진은 물론 그 외 도시의 초청공연 등 지속적으로 중국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