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금을 내놨다.
12일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은 “유재석 씨가 광복절 71주년을 앞둔 지난 1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 후원계좌에 두 차례에 걸쳐 5천만 원을 입금했다. 3천만 원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에, 2천만 원은 피해자 복지 지원에 사용된다”고 전했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2014년도에 7월 9일 ‘무한도전’ 촬영차 방문 한 후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후 지난 2015년 6월 4천만 원, 2016년 4월 5천만 원을 기부했다. 모두 1억 6천만 원을 기부했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기부라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수많은 사회적 약자 중에서 역사적인 아픔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기부 하는 것은 정말 큰 힘이 된다. 할머니들 또한 올바른 역사 정립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우리 또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0명(국내 38명, 국외 2명)뿐이며 나눔의 집에는 이옥선 할머니를 비롯해 10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