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샤카의 스타일 뒷방맹이] 신태용 감독의 패션 프리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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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대중문화부] 바디에 잘 맞는 수트 한 벌은 그 남자의 센스감은 물론, 스타일 자체의 클래스를 올려주기도 한다. 남자를 가장 남자답게 표현하면서도 은근하게 섹시함을 풍기는 수트는 바디전체에 물 흐르듯 떨어지는 핏감이 아름다운 느낌마저 준다.

일반적으로 수트는 일하는 남자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지만, 핏감을 잘 살린 수트 라인은 여인들의 맥시원피스 못지않은 우아함을 지니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신태용 감독의 경기장 패션은 뭇 여성들에게 주목받을 만큼 아찔한 섹시미를 발산했다.

일각에서는 신 감독의 모습이 독일축구 월드컵 국가대표감독 요아힘 뢰브르를 연상한다고 하지만, 신 감독만의 위트 있는 컬러 감각과 바디에 착 감기는 핏라인은 시크한 감성을 잘 담아냈다는 점에서 다르다.

지난 멕시코 8강전에서 보여준 네이비 컬러의 정장팬츠와 블루톤의 셔츠매치는 편안하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속에 승리를 염원하는 강인하면서도 남자다운 카리스마가 스며들어 있었다.

셔츠 넥라인을 오픈한 목 위로 살짝 포인트 된 목걸이는 승리의 부적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그의 날카로운 경기분석과 큰 무대에서 더 빛을 발하는 신 감독만의 강인함이 잘 믹스되어 은근하게 매력적인 분위기 였다.

본래, 남자들은 수트를 챙겨 입을 때 액세서리를 신경 쓰지 못하거나, 어울리는 아이템 매칭을 찾기가 쉽지 않은 문제다.

보통은 대부분 수트를 입을 때 손목위로 안정감 있는 시계로 포인트 더하거나 셔츠소매 끝으로 커프스를 올리는 정도가 최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감독이 리우올림픽에서 보여준 목걸이 매치센스는 단순히 승리의 부적이라고 하기엔 그만이 갖고 있는 패션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다.

운동하는 사람들의 큰, 특징은 매일 훈련하는 강도 높은 트레이닝으로 바디전체에 근육이 보통사람들보다 발달되어 있고, 바디전체에 잡혀있는 잔 근육들은 수트를 입었을 때 매력이 더 극대화 된다. 신감독이 이번 리우 올림픽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바디에 멋지게 핏되는 정장 팬츠라인이 그것을 증명해 내었으며, 네이비 톤의 팬츠와 안성맞춤으로 연결된 깔끔한 슈즈의 선택은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엣지 있게 완성하였다.

정돈 안 된 듯한 헤어라인은 내츄럴한 분위기는 물론, 프랑스감성의 시크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딥브라운톤의 컬러톤은 크게 튀지 않으면서도 신감독 패션의 밸런스를 균형감 있게 잡아주어 영화 맘마미아의 피어스브로스넌의 섹시미와 닮은 느낌이 들었다.

한국축구는 이미 축구강대국들과 견줄만한 팀이라는 의견이 나올만큼 성장했고, 그 속에서 한국대표감독이 다른 나라의 패셔니스타 감독과 스타일을 비교할 만큼의 화제가 되었다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분명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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