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 단제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안타깝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대표 최인정, 강영미, 최은숙은 12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와의 8강전에서 26-27로 석패했다.
신아람은 21-19로 앞선 상태에서 마지막 주자인 최인정이 바통을 이어 받았고, 26-27로 한 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6-9위 결정전에 올랐고, 5·6위 결정전 미국한테 18-22로 패하며 6위에 그쳤다.
경기 일정을 마친 뒤 신아람 선수는 “그동안 단체전에서 에스토니아와 많이 붙어봤지만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다 변명이지만, 유독 에스토니아한테는 약했다”마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최인정은 자신을 자책하며 "제가 망했어요"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이에 신아람은 “마지막 자리는 가장 부담스럽다. 막내한테 무거운 짐이 얹어졌는데, 잘 버텨줬다”고 다독였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