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이요섭 감독이 여성 단독 주연 영화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이요섭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범죄의 여왕’ 언론시사회에서 "그동안 장르 영화는 기본적으로 남성 중심 이야기가 많았다. 내가 여성 단독 주연 영화를 만든 이유로 이것이 원천이기도 했다. 성도 바꿔보고 인물의 위치나 성향도 바꿔보면서 변모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야기의 시선을 바꿔서 생각하다 보니 여성 원톱 작품이 나온 것 같다. 성을 바꿨을 뿐인데 이야기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남자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나 노인 여자에게도 열려있다면, 연출자 입장에서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범죄의 여왕’은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가 아들이 사는 고시원 수도요금이 120만원이 나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면서 밝혀지는 스릴러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