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박상영, "사실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싶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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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펜싱 박상영이 올림픽 첫 금메달 획득 후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박상영은 10일 열린 남자 펜싱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헝가리 게자 임레를 상대로 15-1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역사상 한국 남자 펜싱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최초다.

박상영늠 금메달 확정 후 “사실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다. 바로 왼 무릎을 다쳤을 때”라고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박상영은 “수술을 하고 앉아 있는데 누군가 ‘이제 박상영은 끝났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 말이 이렇게 잘 뛸 수 있도록 잘 버텨줬다. 내 무릎에 고맙다”고 말했다.

박상영은 단체전 금메달을 다짐했다. "단체전을 노리고 왔다. 개인전이 끝났으니 형들과 단체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