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손이용이 원시인 역할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손이용은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시발, 놈: 인류의 시작’ 제작보고회에서 “나는 선택권이 없었다. 감독님의 전작인 ‘숫호구’에서도 같이 했는데, 이번 영화까지 내가 내정되어 있었다. ‘숫호구’ 찍을 때도 ‘시발, 놈’ 소재를 계속 이야기 하셨다. 감독님이 내가 가장 원시인에 적합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주입식으로 집어넣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이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가장 적은 돈으로 가장 큰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하셨고, 우리나라에 이런 캐릭터를 언제 또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극중 손이영은 최초의 인류 ‘시발놈’ 역을 맡았다.
‘시발, 놈: 인류의 시작’은 인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을까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유쾌한 C급 영화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