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차승원이 실존인물 김정호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제작보고회에 강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신동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차승원은 “김정호에 대해 역사에 나와 있는 것은 두 줄밖에 없다. 하지만 남겨놓은 업적은 어마어마한 분이다. 실존 인물을 연기할 때는 그 분의 사상이나 발자취를 많이 알 수 없기 때문에 고민스럽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난감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 영화에는 ‘고산자’라는 원작 소설이 있다. 시나리오로 옮긴 강우석 감독님과 여러 스태프들과 서로 의지를 하면서 만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극중 차승원은 백성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지도꾼’ 고산자 김정호 역을 맡았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박범신 작가의 소설 ‘고산자’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도가 권력이었던 시대, 대동여지도를 백성과 나누려고 했던 김정호와 지도를 손에 넣어 권력을 장악하려는 흥선대원군의 감춰진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9월 7일 개봉.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