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원대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넥센 구단주 이장석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 원대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120억원을 내지 못했다. 이후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조사를 벌여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