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7일(한국시간) 박태환은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의 기록으로 전체 10위로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박태환은 경기 후 "최선을 다했는데, 오랜 기간 큰 경기를 못 뛴 것이 아무래도 큰 대회를 준비하면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햇다.
이어 박태환은 “기회를 어렵게 얻었는데 올림픽에서 결승에 못 갔다는 게 와 닿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박태환은 8일 200m 예선에 이어 자유형 100m, 1,500m까지 세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 경기에 대해 박태환은 "더 스퍼트 있게 해야겠다. 컨트롤을 잘하고 싶다"며 "'어렵게 갔는데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해드리게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