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가 리우올림픽 피지와의 예선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은 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C조 1차전에서 피지와 경기를 치렀다.
이날 한국은 무려 8골을 기록하며 8-0 완승을 거두었다.
첫 골은 전반 32분 류승우가 기록했다. 이어 후반전에 한국은 7골을 몰아쳤다.
후반 17분, 18분 권창훈이 연달아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1분도 지나지 않아 류승우가 네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에는 손흥민과 석현준이 교체투입되며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패널티킥을 성공하며 다섯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31분에는 석현준이 왼발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이후 석현준은 후반 45분 문창진이 올린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기시간 류승우가 한골을 더 기록하며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한국은 피지, 멕시코, 독일과 속해있는 C조 1위로 등극했다. 앞서 열린 멕시코와 독일의 경기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