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환수율이 50%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5일 올해 1∼6월 5만원권이 11조2천16억8천200만원 발행됐고, 환수액은 5조6천820억1천800만원으로 6만원권 환수율이 50.7%로 집계됐다.
5만원권 환수율은 다른 지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1만원권 환수율은 111.2%나 됐고 5천원권은 93.5%, 1천원권은 94.7%이다.
이처럼 5만원권 환수율이 낮은 이유는 시중에 5만원권의 거래가 다른 지폐보다 활발하지 않은 것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5만원권의 낮은 환수율은 화폐의 원활한 유통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5만원권의 경우 은닉 등 불법자금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영란법의 시행이 5만원권의 지하경제 유입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